해커스 산학인턴:: 6주차는 강남침수 그리고 재택
아우 6주차가 진짜 좋았는데,,
너무 달아서 그 단걸 내 블로그에 쓰면 내 월급 다 뺏어갈까봐
말못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주차 시작 ♥
과 동시에 몸살감기에 걸렸다.
주말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드러누워있었다.
나가고싶지만 종일 잠만자고 누워있었다
(원래 서울숲이나 어디 나들이를 가려고 했다.)
출근해서 약도 다 먹어서 밑에 약국에서 구매,,
친절하신 약사님,, 왜이렇게 많이 먹어야해요?하니까
병원가면 최소 4알 받지 않냐면서(?) 맞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럭키 사진을 보내줬다
아픈와중에 받으니까 더 귀여워 더 보고싶어
실내에서 안경에 김끼기 실화인가요?
진짜 집에가고싶었는데 휴가를 쓸수없지;
이날 체온기록에 처음으로 37.3도가 나왔다
매일 36.6아니 7로 나왔었는데
진짜 아팠다
나를 당장 집으로 보내라! 재택을 시켜라! 하고싶지만 어쩌나
은지 블로그를 확인하다가 내가 나왔다
저번에 점심시간에 은지에게 영상통화를 거는데 고새 캡쳐해서
나 몰래 업로드 했다(?) 나는 오래지난 뒤 확인했는데
예쁘게 나와서 만족-
월요일에 진짜 아팠는데 홍교 친구들이 서울에 놀러와서 클밍을 한다고 했다
아파서 안간다했는데 어쩌다보니 가기로해서 아픈와중에 클밍하고
끝나고 (며칠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육회와 고기를 먹었다
행복했다
근데 나 회사 끝나고 가니까 친구들이 클밍 다 끝나있어서 아주 살짝 당황하고
다시 클밍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재택
월요일 저녁부터 비가 많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진짜 거짓말안하고 어떤말을 했냐면
아 오늘 재택하고싶다
이렇게 강남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것도 웃기겠다 ㅋㅋㅋ.
그렇게 현실이 됐다.
비가와서 출근이 늦을것 같은분은 미리 말해달라는게 시작이었다
나는 이날따라 일찍 출근했고 평소보다 일찍 회사에 도착예정이었다.
건물이 정전이 됐고 엘리베이터도 안됐는데
다른 먼저 도착한 프로님들은 계단으로 올라가서 자동문을 수동으로 열고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직장인들 미치겠다
나는 이 카톡을 본 시점 딱 회사앞이었다
아마 앞에 계신 두분도 회사사람들이었으리라
3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어차피 올라가도 일못하고 집으로 가라고 하시니 내려오는데
회사사람들이 하는 얘끼가 들렸다
본인도 방금 들었다고 다들 회사앞에와서 공지를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말한게 현실로 일어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
나는 다시 집에 간다....... 한시간 반을 걸려서...........
홍입에 도착하고 왠지........조퇴를 한 기분은 떨칠 수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기걸려서 후드집업을 입고 있는 8월의 나
집에 도착했다
오퇴완(?)
문제가 생겼다.
나는 아무리 해봐도 들어가지지않았고
11시반까지 나는 일을 못하고 당황했다
근데 문제는 뭐였냐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류가 나니까 못들어가면 휴가를 써야한다는거다
우리 팀에서 두명이 사이트에 접속하기 못했는데
그 두명이 회사까지 다녀온 두명이다
다른 사람들은 중간에 돌아갔는데 우리마 회사를 밟고 왔다
그넫 우리 둘이...휴가를...써야한다고...?
진짜 얼탱이가 없었다
내가 사이트에 접속안한것도 아니고 반차도 아니고
아파도 안썼던 휴가를 써라?
화가 잔뜩났는데 파트장님도 그러길 바라지 않으셨고 우리 걱정을 많이해주셨다
(감동.....)
그냥 회사가 문제였던거 같다
하지만 11시반에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고 업무를 시작했다
휴가 절대 지켜!!!!!!!!!!!!!!!!!!
재택이 좋은 점이 뭐냐면
일단 10시반에 세미 점심 타임을 가지고
재택근무 BGM을 들으며 업무를 하니까 효율이 올랐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점심에 먹을 수 있다니 (넷플릭스를 보며!)
행복했다
그리고 중간에 택배가와도 받기 가능-...
과일택배였는데 슥 받아서 슥 정리하고 슥 까먹으며 업무하기,,,,
재택 계속 시켜줘
무엇보다 재택이 좋은 이유는
매일 퇴근이 1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7초다
맨날 시켜줘.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게 진짜 천국일테다
다음날은 점심에 파스타를 만들어먹었다
크림파스타! 그리고 복숭아를 잘라먹었다
왜 다들 재택을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인턴동안 재택을 못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이롷게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재택을 해보니 꽤 신기했다
그리고 월급이 들어왔(었지만 지금은 없)다.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고싶어서
(집에 와이파이가 없다)
카페 공명에 왔다
끝나고 클라이밍 가기도 가까워서 이곳에 왔다
저번에 왔을 때 노트북으로 공부하기도 편했고 그래서
공명에서 남은 업무를 보았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희로 11 1층 카페 공명
그리고 들은 충격적 소식하나
회사 건물 복구 완료했으니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아주,,
기쁜이야기.........재택 안녕,,,,,
그렇게 재택out을 찍었따...
다음날 출근길 한강의 수위는 굉장히 높았고
이런 위험한 상황에 우리는 출근을 해야하나 생각했다.
회사고쳤는데 엘리베이터는 아직이어서 걸어올라갔다.............
그리고 인턴들끼리 나와서 점심외식~
원래 화요일에 먹기로 했는데 재택을 하는 바람에 목요일에
다같이 먹게됐다
한식뷔페가 6천원!
라면도 먹을 수 있다 ㅎㅅㅎ
밤에는 헌팅포차라고한다
점심에는 직장인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뷔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7길 31 2층
점심시간 이후에도 엘리베이터는 복구가 안됐따 내다리
거하게 먹고 배불러서 기도하는 옆자리 인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택으로 뭔가 업무가 많이 밀려서
엄청 바쁘게 보냈다
그리고 금요일 휴가여서 남은 업무처리하느라 첫 추가근무하는
우리 뒷지라 인턴....나도 금요일 휴가를 위해 한몸 불태울 수 있다
그리고 업무인계 안하고 가서 다음날 혼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거스트가 내일이면 노르웨이에 간다고 해서
한달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몇번 봤기에 정이들었다
그래서 인사를하러 편지를 쓰고 찾아갔다
파파고야 고마워
금요일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힘들었다
이런상황에 내가 찾는 친구가 있다
왠지 꽤나 위로가 되고 나를 생각해주고 용기를 주는 친구
오랜만에 연락해도 막 얘기해도 들어주는 친구 ㅎㅎ
프로님이 초콜릿 줬다!
그리고 퇴근하며 많은 생각이 들게한 명언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이 옳다
살면서 할 수 없을거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 생각나야 할 명언인듯 싶다
당신이 옳다. 그러니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지!
금요일 날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타자고 했다
너무 잘나왔다
물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운 라이딩이었다!
라이딩 후에 우리는 회를 옴뇸뇸 먹으러!
아직도 생각난다
홍교가 하나뿐인 소라내장을
한입에 먹는거...........................
아직도 아쉽다
그래서 이 다음주인이가 나에게 맛난걸 많이 양보해줬던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주차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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